참여에서 시작되는 에너지 전환
작성자관리자
- 등록일 22-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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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임이 분명합니다.
한국 역시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하고,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한국 온실가스 배출량 중 전력 생산과 산업 분야가 각각 35%씩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 중 나머지 30%는 건물 냉난방과 수송, 농축산업 분야 등에서 나옵니다.
국제사회와의 약속을 지키려면 전력 생산과 산업 부문에서
탄소배출량을 줄여야 합니다.
하지만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7.5%로 OECD 국가 중 27년째 꼴찌에 머물고 있으나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세계 5위권을 차지하고 있어 기업 뿐 아니라 시민 개인의 참여가 절실합니다.
이러한 시민 개인의 움직임이 활발하게 나타나는 동네가 있습니다.
서울시 동작구의 상도3동과 4동을 묶어 성대골이라 부르는데 성대골에서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계기로 2011년부터마을 차원으로 에너지 전환 운동을 전개하였습니다.
협동조합을 출범하여 동작구 곳곳에 흩어진 소규모 옥상 태양광발전시설이
생산한 전기를 모아 전력 중개시장에 판매하는 가상발전소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단체 움직임 외에도 개인이 실천할 수 있는 것들도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들이 전력 사용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한다는 RE100 운동을 하듯,
개인도 자기가 쓰는 전기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것도 그 중 하나입니다.
단독 주택에 거주할 경우 지붕에 태양광을 설치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 재생에너지 발전시설에 투자하여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그 수익을 얻기도 합니다.
이러한 개인의 움직임이 하나 둘 모여 의미가 있어지는데, 재생에너지 생산에
참여하는 이들이 많아질수록 그만큼 재생에너지를 지지하는 정치세력이
커지게 된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자발적 투자 과정에서 에너지전환의 필요성을 깨달은 시민들은
에너지 전환의 강력한 지지세력으로 부상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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